딕 체니, 미국 정치의 그림자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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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체니

미국 현대 정치에서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손꼽히는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2001-2009)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하며,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주요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941년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태어난 딕 체니는 예일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으나, 학업 중 문제로 중퇴한 후 와이오밍 대학교에 입학하여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1965년 정치에 발을 들이며,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비서실장, 그리고 조지 H.W. 부시의 국방부 장관 등을 거쳐 2000년 부시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직을 맡게 됩니다.

체니는 부시 행정부에서 권한이 거의 없는 형식적인 자리였던 부통령직을 사실상 ‘그림자 대통령’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는 9·11 테러 직후 백악관 지하 벙커에서 국가 안보를 주도했으며, 불법 감청과 고문 정책을 옹호하면서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정책들은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많은 비판과 책임이 그의 어깨에 놓였습니다.

특히, 그는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주장을 했으나, 전쟁의 결과로 정보가 허위로 드러나면서 ‘잘못된 판단의 상징’으로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체니는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막강한 권력은 많은 농담과 전설을 낳았고, “부시가 선의를 뿌릴 때 체니는 두려움을 심는다”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이후 자리를 지켜온 정치적 파트너들은 점점 더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체니의 영향력은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와 함께 약화되었습니다.

종신토록 심장 질환과 싸운 체니는 2012년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그의 딸인 리즈 체니 또한 반트럼프 운동의 주도자로 떠올랐습니다.

체니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그가 남긴 독특한 정치적 유산을 되새기게 합니다. 그는 강한 미국을 주장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신념은 여전히 현대 정치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삶과 정책은 미국 내외에서 여전히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며, 그가 남긴 그림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딕 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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